송년 인사 통해 '의약품 전주기 체계적 관리 통한 재정절감 노력 지속' 강조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임상재평가 의약품 협상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 의약품 전 주기에 대한 체계적 관리 통한 재정 절감 노력도 지속하겠다.”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28일 송년 인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김 이사장은 올해 공단의 약제관련 업무에 대해 “올해에는 11월 현재 사용량-약가연동 협상으로 213개 의약품의 약가를 인하해 516억원 재정절감 효과를 창출했고, 제네릭 의약품 약가협상 도입으로 의약품 공급안정 및 품질관리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현재 콜린알포세레이트 등 임상재평가가 진행중인 약제에 대해 복지부 협상명령이 내려진 만큼, 내년 2월까지 예정된 기간동안 이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아울러 의약품 전주기에 대한 체계적 관리도 약속했다.

김 이사장은 “임상재평가 의약품 협상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 앞으로도 공단은 허가 단계에서부터 보험급여 등재 후 사후관리까지 의약품 전(全) 주기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로 의약품 지출 효율화를 통한 재정절감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협력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김 이사장은 “공단은 감염병 발생 초기부터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저질환자정보 제공 등으로 방역당국 지원했고, 경영이 어려운 요양기관을 위한 진료비 조기‧선지급, 1조원의 취약계층 및 재난지역 보험료 경감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진력하고 있다”면서 “지난 19일부터 공단이 직영하는 일산병원은 공공병원으로서 병상부족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전체병상을 코로나19 전담병상으로 전환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 밖에도, 원가 패널기관의 지속적 확대, 전문 학회와 원가계산 매뉴얼 공동발간 등 적정한 수가 보상을 위한 원가정보 체계를 구축하는 등 합리적 수가체계 기반을 마련을 지속할 것과, 부과체계 2차개편 준비의지도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올해는 공단이 단일보험자인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출범한지 20주년이 되는 해였으며, 변화와 혁신으로 발전과 성장을 이어왔다”면서 “코로나19 사태에서 건강보험은 ‘K-방역’의 한축을 담당하여 국민들에게 커다란 힘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용익 이사장은 그 간의 기관 운영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내년 말까지 임기가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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