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등 8곳 교체…한국MSD에서 분활된 오가논 대표이사 새롭게 선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MSD 등 총 9개 다국적제약사 대표이사가 교체되거나 새롭게 선임됐다. 반면 길리어드코리아, 사노피 아벤티스 등은 8년이상 장기 재직중에 있어 대조된다.

한국MSD를 비롯해 갈더마코리아, 한국오노, 머크, GSK, 먼디파마, 한국아스텔라스, 사노피 파스퇴르는 대표이사가 교체됐으며 한국MSD에서 분활된 오가논은 신임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한국MSD에 새롭게 임명된 케빈 피터스 신임 사장(11월 1일)은 29년 이상의 제약업계 경험을 갖고 있는 전문가로 2018년부터 현재까지 태국MSD 대표이사로서 성공적으로 조직을 이끌며, 사업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피터스 신임 사장은 지난 1996년 영국MSD에 입사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중국 및 유럽지역에서 해당 국가·지역 및 글로벌 차원의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며 MSD 내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케빈 피터스 신임 사장은 태국MSD 대표이사 이전에는 중국MSD 부사장 및 최고 마케팅 책임자를 역임했다. 이외에도 면역학 사업부 글로벌 프랜차이즈 리더, 유럽 지역 다이버시파이드 브랜드 마케팅 리더, 영국MSD 사업부 부서장 등 다양한 직책을 두루 거쳤다.

갈더마코리아에 새롭게 선임된 김연희 대표이사(10월 1일)는 한국 MSD, MSD 본사 및 아시아 퍼시픽 리전, 멀츠코리아, 로레알코리아 등 제약 및 스킨케어 분야에서 약 20년간 풍부한 경험을 쌓은 마케팅 전문가다.

특히 멀츠 코리아 에스테틱 부문 마케팅 헤드, 로레알코리아 액티브 화장품 부분 마케팅 디렉터를 거쳐 지난 2019년부터 갈더마코리아 메디칼 솔루션 사업부 전무로 역임하며 피부·미용 분야에서 그 역량과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한국법인 출범 이후 줄곧 외국인 체제를 유지해 왔던 머크는 지난 9월 김우규 대표를 선임했다.

김우규 대표는 미국 델라웨어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머크그룹 독일본사에서 1997년부터 퍼포먼스머터리얼즈 사업부 책임자를 역임하다 한국법인으로 발령됐다.

GSK는 가장 늦은 12월 1일부로 GSK 한국법인 사장에 미국, 영국, 아시아 등지에서 20년 이상의 제약 경력을 가진 헬스케어 전문가 롭 캠프턴을 선임했다.

감염병, 호흡기 및 신경질환 분야에 전문성을 지닌 롭 캠프턴 신임 사장은 2013년 GSK에 입사해, GSK의 HIV 전문기업인 비브헬스케어의 미국 내 영업관리 총괄을 거쳐 돌루테그라비르 부문의 미국 내 마케팅 총괄을 역임했다.

사진 왼쪽으로부터 시계발향으로 MSD, 갈더마, 한국오노, 사노피 파스퇴르, 오가논. 아스텔라스제약, 먼디파마, GSK 신임 대표이사

이와 함께 외부 임명과 달리 내부 승진을 통해 대표이사가 선임된 경우도 있었다.

한국오노약품공업은 지난 10월 1일에 지난 2014년 한국오노약품공업에 영업 마케팅 총괄이사로 입사한 최호진 이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최호진 대표이사는 면역항암제 옵디보의 국내 런칭과 보험상환 약가 취득에 역할을 한 인물로 한국 J&J,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엘러간 등에서 근무했던 제약영업통이다.

한국먼디파마도 10월 1일자로 신임 대표이사에 최헌 전무를 임명했다 최헌 대표이사는 고려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한국노바티스에 입사해 항암제 사업부 영업사원을 시작으로 Brand manager, Sales manager 등을 지냈다.

지난 2012년 한국먼디파마 항암제 사업부 Head로 영입된 이후 통증 사업부, 호흡기 사업부, 의료기기 사업부를 총괄하는 Ethical 사업부문 전무로 재직해 왔다.

이외에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은 지난 4월 1일에 마커스 웨버 신임 사노피 파스퇴르는 8월 25일자로 파스칼 로빈 대표이사를 한국법인 총괄로 선임했다.

또한 법인 분할로 인해 출범하는 새로운 법인 오가논의 대표이사도 선임됐다.

한국오가논의 신임 대표로 김소은 현 한국MSD 전무를 선임했다. 김소은 대표이사는 기업분활이 완료되는 2021년 2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김소은 신임 대표는 한국MSD에서 뛰어난 비즈니스 성과를 입증한 업계 베테랑으로, 1998년 한국MSD에 입사한 이래 약 23년동안 MSD 국내외 지역의 다양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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