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예산 142억 3500만원‥총 600개 소개병상과 확보병상 418개 운영비·시설·장비비 지원
인건비 인센티브 3개월분은 일정조건하 무상지원‥12월 24일 2시 전까지 지원 접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증가 추세에 대비하기 위한 병상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은 22일 ‘민간 감염병 전담병원 긴급지원 사업 참여’ 관련 내용을 대한병원협회를 비롯한 일선 병원들에 안내했다.

해당 사업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해 신속한 전담병원 병상을 확보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예산액은 총 142억 3500만원이며, 총 600개의 소개병상과 확보병상 418개를 지원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월평균 진료비에 해당하는 운영비 1개월분과 시설·장비비(소개병상당 5백만원) 및 인건비 인센티브 3개월분을 지원한다.

지원단가는 운영비의 경우 소개병상 1개당 9백만원을, 시설 및 장비비는 소개병상 1개당 5백만원, 인건비 인센티브는 확보병상 1개당 월 465만원이 지원된다.

운영비는 손실보상과 연계해 추후 상환토록했으며, 시설보수 및 장비구입비는 사업지침에 따라 집행 및 사후정산한다. 인건비 인센티브(3개월분)은 중수본 의료인력 없이 자체인력 활용, 최소 3개월의 전담병원 지정기간이라는 조건하에 무상지원한다.

예를 들어 한 병원에서 소개병상 300개, 확보병상 180개라고 한다면 총 67억원(무상지원 25억원 포함)이 지원된다.

이번 사업에서는 연말까지 시설, 장비, 인력을 확충하고 병상을 확보할 시에 100개 이상의 병상을 확보한 수도권 소재 의료기관부터 우선지원된다.

다만, 병원 운영 및 시설・장비 확충을 위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현물 또는 현금 지원을 받은 경우, 해당 시설·장비의 금액은 제외된다.

시설 및 장비비 지원은 사업 추진의 시급성을 고려해 사업게획서 심사를 통해 우선지원하고, 2021년도 예산편성시 추가(개소병상당 5백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을 원하는 병원은 대한병원협회 혹은 의료기관에 전달된 공문에 포함된 사업신청서와 제출양식 및 증빙자료를 갖춰 오는 24일 2시 이전까지 안내문에 나온 이메일로 전달해야하며, 기타 궁금한내용이나 자세한 사항은 중수본 환자병상관리팀 혹은 대한병원협회 코로나19 의료기관총괄지원반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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