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시우스와는 대장암 치료제 타깃 발굴 제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세르비에가 미국 아기오스 파마슈티컬스의 종양학 사업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따라서 세르비에는 선금 18억달러에 아기오스의 상업, 임상, 연구 단계 종양학 포트폴리오 및 관련 직원을 인계받게 된다.

세르비에는 이에 미국에서 승인받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팁소보(Tibsovo, ivosidenib)와 뇌에 침투하는 변이 IDH1, IDH2 이중 억제제 보라시데닙(vorasidenib) 등 임상 후보를 얻게 됐다.

보라시데닙은 신경교종에 3상 임상 중이며 개발 성과에 따라 세르비에는 향후 아기오스에 2억달러의 마일스톤을 지불할 수 있다.

아울러 세르비에는 미국에서 팁소보 매출의 5%와 보라시데닙 매출의 15%를 로열티로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 BMS와 아이드하이파(Idhifa, enasidenib) 공동 판매 책임도 물려받는다.

한편 아기오스는 최근 PK(pyruvate kinase) 결핍 3상 임상 목표를 달성한 미타피배트(mitapivat) 등 유전 질환 치료제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올해 항암제 관련 제휴 및 인수를 단행한 바 있는 세르비에는 종양학을 전략적 우선순위로 삼고 전체 R&D 예산의 절반을 할당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르비에는 이번에 셀시우스 쎄러퓨틱스와도 3년간 대장암 치료 타깃 발굴 제휴를 비공개 선금과 7억달러 이상의 마일스톤 및 로열티 계약으로 체결했다.

이에 셀시우스는 이에 단일-세포 유전체학 플랫폼, 기계학습, 타깃 검증 전문성 등을 통해 한정된 환자 가운데 수백 샘플을 분석해 대장암 정밀 치료제 타깃을 발굴하면, 세르비에는 최대 3개 타깃에 대해 제품 독점 연구, 개발, 판매 옵션권을 받기로 약속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