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예정자 합격률 '뚝' 떨어져·외국대학 출신 응시자 '선방'…합격자 중 40명, 국시 최종 합격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올해 대규모 의대생 국시 실기시험 미응시로 인해 423명만이 지원한 의사 실기시험과 관련, 합격률이 전년 대비 현저하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이윤성, 이하 ‘국시원’)은 지난 9월 8일부터 11월 10일까지 시행된 2021년도 제85회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합격자를 지난 18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제85회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은 전체 423명의 응시자 중 365명이 합격해 86.3%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전년에 비해 합격률이 약 10.7% 떨어졌다. 지난해(84회)에는 3189명 중 3095명이 합격해 97%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응시자 특성별로 살펴보면 외국대학 출신 응시자의 경우 합격률이 91.4%를 기록, 오히려 전년과 대비해 합격률(80&)이 향상됐다. 국내대학 졸업자는 73.6%의 합격률을 기록해 2018년(83회) 합격률(74.1%)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항상 응시자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국내대학 졸업예정자들은 올해 89.4%의 합격률을 기록, 전년 대비 합격률(97.8%)에 한참 못미쳤다. 올해 국내대학 졸업예정자 중 응시자수는 전년 대비 1/10 수준인 301명이었다.

합격자 중 40명은 이번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합격으로 의사국가시험에 최종 합격해 면허교부신청이 바로 가능하다.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의 합격여부는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 및 모바일 홈페이지(m.kuksiwon.or.kr) 또는 합격자발표 후 10일간 ARS(060-700-2353)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국시원은 원서접수 시 연락처를 기재한 응시자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서도 직접 합격여부를 알려줄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