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증희 을지재단 명예회장, 국민훈장 모란장 수여…정부, '보건의날 유공자 포상 전수식' 진행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현역 최고령 현역 의사로 타계 직전까지 참 의사의 삶을 보여준 고(故) 한원주 매그너스요양병원 과장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이 추서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16일(수) 오전 10시 30분 밀레니엄 힐튼에서 보건의료 분야에 종사하며 국민건강 증진에 헌신한 유공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제48회 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4월 9일에서 연기돼 개최된 이번 행사는 기념행사 대신 유공자 포상 전수식으로 축소돼 진행됐다.

올해는 국민 건강증진과 보건의료분야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7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특히 국내 최고령 현역의사(94세)로 타계 직전까지 환자의 곁을 지키며, 소외된 이웃에 의료봉사와 나눔의 모범을 보인 고(故) 한원주 매그너스요양병원 과장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이 추서됐다.

또한 6.25.전쟁에 간호장교로 참전한 후, 의료기관을 건립하고 개인자산 출연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해 보건의료발전 및 후학양성에 기여한 전증희 을지재단 명예회장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이 수여됐다.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한 이종호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교수는 구강암 및 구강 결손환자 진료 및 연구를 통해 구강영역의 미세수술과 재건분야를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킨 공적이 인정됐다.

이와 함께 문재빈 대한약사회 대의원이 국민훈장 목련장을, 감신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옥조근정훈장을, 최균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장이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했다.

아울러 의료기관 평가제도의 정착 및 환자안전법의 성공적인 시행에 기여한 한원곤 前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은 국민포장을, 응급의료시스템 구축에 기여한 홍은석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더불어 김세영 대한치과의사협회 고문, 강희정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임이사, 정영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국민훈장 포상자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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