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15일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치료목적사용 추가 승인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GC녹십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혈장치료제가 15일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획득했다. 이로써 총 22건의 치료목적사용승인을 획득했다.

임상시험 중인 의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 하에 생명이 위급하거나 대체치료수단이 없는 환자에게 쓸 수 있다.

코로나19 혈장 치료제는 기존의 혈장치료제와 원료만 다를 뿐 개발 과정과 생산공정이 같아 안정성과 효능에 대한 의료진의 신뢰와 확신이 지속적인 치료목적 사용승인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됨에 따라 중증환자에 대한 치료옵션으로서 혈장치로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의료현장에서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GC녹십자는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3차 생산까지 완료한 바 있다.

현재 GC녹십자는 중앙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12개 병원에서 고위험군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은 미국국립보건원(NIH) 주도의 글로벌 임상과 이스라엘 제약사 카마다(Kamada) 등 극소수에 불과하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제제를 선(先) 생산해 의료현장에 치료옵션을 제때 제공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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