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아나필락시스 경험자에 접종 금지...화이자 EMA 해킹 피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승인을 권고받았다. FDA 자문위원회는 17대 4로 16세 이상에 대해 백신의 알려진 효과가 위험을 능가한다며 허가를 지지했다.

화이자는 16~85세에 대해 백신 접종 승인을 신청했으며 이 백신은 앞서 영국을 필두로, 바레인, 캐나다,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이미 승인을 얻었다.

이와 관련, 화이자의 백신 접종을 가장 먼저 개시한 영국에서는 2건의 아나필락시스와 1건의 알레르기 반응 가능성이 보고되며 MHRA는 백신, 의약품, 식품에 관한 아나필락시스 병력이 있는 사람에 대해 접종을 금지했다.

이는 처음 MHRA가 백신, 의약품, 식품에 ‘상당한 알레르기 반응’ 병력이 있던 사람에 대해 접종을 반대한데 비해 한층 구체화됐다.

한편,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은 유럽의약청(EMA) 서버에서 제출한 백신 승인 신청 관련 자료가 사이버 공격으로 해킹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문서에는 보통 개발과 관련된 기밀이 들어 백신을 개발하려는 국가나 회사에 요긴한 정보가 될 수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여러 제약사 및 의료기관에 해킹 시도가 있었으며 바이러스 및 치료제 정보를 훔치려던 해커는 북한, 한국, 이란, 베트남, 중국, 러시아와 관련 있을 것으로 의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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