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 KOTRA와 협력 우수 성과 창출…’2020년 고령친화산업 온라인 교육세미나’ 개최

[의학신문·일간보사=정민준 기자]진흥원이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외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령친화산업체의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한 상담회가 성료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은 지난 9월부터 시행한 ‘2020년 유망 고령친화제품 온라인 수출상담회’(이하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온라인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유망한 고령친화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17개사가 참가해 싱가폴 중심의 아시아 지역 6개국 45개사, 독일 중심의 유럽 지역 7개국 8개사 바이어들과 온라인을 통해 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진흥원은 원활한 상담을 위해 전용장비를 갖춘 수출상담회장을 조성했으며, 통역과 샘플 수출 시 운송비용 등을 지원해 참가업체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올해 지원사업은 중소기업벤처진흥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바이어 발굴 및 매칭 등 협력을 통해 성과를 제고했다.

총 117건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베트남 총판계약 1건, 싱가포르 수출협력 MOU 1건, 홍콩 바이어 연결을 통한 ‘GIES 2020 양로기술 박람회’ 참가 4건 등 다수의 우수한 성과를 창출했다.

주식회사 유디시스템은 50 design vn(베트남) 社와 높낮이조절세면대를 베트남에 연간 최소 50대 이상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리디자인은 Optimal Medical Products Pte(싱가포르) 社와 고령자 대상 근력강화운동기 및 관절회전 운동기 수출협력 MOU를 체결하고, 독점유통 계약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영화의료기(욕창예방방석, 욕창예방매트리스), 유위컴(보청기능 무선송수신기 및 소리증폭기), 주식회사 유디시스템(높낮이조절세면대), 맨엔텔(재활 의료장비)은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통해 연결된 바이어가 해당 기업의 제품들을 홍콩 정부가 주최하는 박람회에서 소개했다.

이를 통해 국내 업체는 홍콩 비거주자의 입국이 금지된 홍콩에서도 현지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현지 바이어와의 수출 논의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게 됐다.

진흥원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관계자는 “COVID-19 상황으로 당초 계획했던 통합전시관 운영을 온라인 수출상담회로 변경하게 됐지만, 유관기관 간 협력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고 연말까지 추가 성과가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국내 우수 고령친화산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흥원은 오는 11일 고령친화산업 유망 분야로 부상하고 있는 ‘스마트 돌봄’에 대한 이해와 관련 분야 지식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2020년 고령친화산업 온라인 교육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12월 11일 온라인 화상회의시스템(Zoom)으로 개최되며, ‘신고령층을 위한 스마트 돌봄 이해’를 주제로 학계, 산업계, 공공부문 등 다양한 관점에서 그리는 스마트 돌봄의 미래와 더불어 최신 기술, 서비스 동향 및 사례와 시사점 등에 대해 다양한 지식을 전달한다.

세미나는 ‘스마트 돌봄의 비전과 미래모습’, ‘스마트 돌봄 동향 및 발전 방안’, ‘스마트 돌봄 적용 사례와 시사점’으로 총 세 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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