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종 점유 급등...처방에 유리한 각종 법안 통과 전망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바이오시밀러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성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포보스에 보도됐다. 이에 따르면 현재 바이오시밀러로 인한 절감은 65억달러 규모로 향후 더욱 커질 전망인 가운데 올해는 특히 트라스투주맙, 리툭시맙,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의 점유율이 급등했다.

이에 대해 오리지널 제약사는 약가를 낮추거나 더욱 편리한 제형 등 바이오베터를 내놓으면서 반격하고 나섰다.

뉴포겐(Neupogen, filgrastim)의 경우 올 7월까지 바이오시밀러 작시오(Zarxio), 니베스팀(Nivestym), 그래닉스(Granix)가 의료측 투여 유닛 시장 지분 중 거의 3/4을 차지했으며 바이오시밀러의 평균 판매 가격(ASP)은 뉴포겐 보다 40~50% 아래로 파악됐다.

또한 아바스틴의 경우 암젠의 엠바시(Mvasi)가 유닛 시장에서 39%를, 화이자의 지라베브(Zirabev)가 4%를 점했고 둘다 오리지널에 비해 20~22% 저렴하다.

또 허셉틴도 바이오시밀러 5개와 경쟁하는 가운데 암젠의 칸진티(Kanjinti)가 30% 이상을 차지했다.

그리고 에포겐(Epogen, epoetin alfa)의 경우 바이오시밀러 레타크리트(Retacrit)가 33% 할인된 가격으로 나와 30% 이상 점유했다.

아울러 뉴라스타(Neulasta)는 세 바이오시밀러 퓰필라(Fulphila), 어데니카(Udenyca), 지엑스텐조(Ziextenzo)가 30% 차지했다. 그러나 바이오시밀러는 뉴라스타 시린지만 침해했을 뿐 온프로 주사는 타격을 주지 못했다.

더불어 리툭산의 경우 트룩시마가 나온지 1년도 안돼 18%를 점유했고 올초 나온 화이자의 룩시엔스(Ruxience)가 5%를 차지했으며 둘다 오리지널 대비 25% 인하된 가격으로 나왔다.

그러나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인 인플렉트라와 렌플렉시스의 점유는 16%에 그쳤는데 이는 J&J가 오리지널에 대해 할인 및 리베이트를 제공하며 가격 경쟁이 붙었을 뿐만 아니라 처방 의사도 안정적 환자에 관해 바이오시밀러 전환을 꺼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글라진 등 인슐린 제품에 대해서도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열려 향후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지금은 대부분의 바이오시밀러가 전에 치료를 받지 않은 신규 진단 환자에 대해 이용되는 가운데 특히 H.R. 8190 법안이 통과되면 바이오시밀러 인슐린은 AB 등급 저분자 제네릭과 비슷하게 자동 교체 처방 가능 지위를 얻게 될 수 있다.

더 나아가 미국에서는 급여 개혁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용이하게 하는 더욱 큰 변화가 진행 중이다.

현재 미국에서 승인된 바이오시밀러 28개 가운데 20개가 환자의 의료보험 하에 의사가 투여하는 약물인 가운데 메디케어 프로그램에서 이들은 파트 B에 속했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와 의회 리더는 현재 파트 B에서 오리지널 생물약 처방 의사에 더욱 높은 급여를 지불하는 시스템에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이에 작년 그래슬리/와이든 상원 의원이 공동으로 처방약 가격 인하 법안을 냈으며 이는 이는 양당적 지지를 받아 내년에 통과될 수 있는데 바이오시밀러의 급여를 더 높이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미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가 340B 프로그램을 통해 특정 오리지널 생물약에 대한 급여를 낮추고 미국 보건부는 이를 더욱 낮출 방침인 가운데, 또한 그래슬리/와이든 법안은 메디케어 파트 D 구조에서 2023년에 출시될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와 같은 외래 바이오시밀러 도입도 증가시킬 수 있는 수정까지 들어갔다.

단 민간 보험에서는 여전히 오리지널 제품이 선호되고, 작년 종양학 전문의 조사 결과 61%는 바이오시밀러를 꺼리고 지지요법에만 쓰는 등 의사들 가운데 낮은 선호도는 극복할 문제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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