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SLD 임상관행 개선 가능성과 근거 수준 높은 연구 눈길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최근 개최된 미국간질환연구협회(AASLD) 가상 연례모임 가운데 임상 관행을 개선시킬 가능성이 높으며 근거 수준이 높은 8대 연구가 주목된다고 메드스케이프가 꼽았다.

이에 따르면 만성 간질환 환자가 코로나19에 걸리면 사망률이 14%로 알코올 관련 간질환, 비대상성 간경화, 간세포 암종 모두 코로나19 사망 증가의 위험요소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따라서 백신 우선 접종의 필요성이 권고됐다.

아울러 미국보훈부가 이전에 간경화 진단을 받지 않은 퇴역군인 665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그 중 45.5%가 경화의 위험에 처한 가운데, 검진을 받은 75% 중 약 5%가 간경화 가능성에 양성으로 나타났고, 또 그 중 10%가 간경화 진단을 받았으며 4120명은 간 대상부전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다양한 수술의 예후 개선을 위한 경화 수술 위험 모델 중에서도 VOCAL-Penn 점수가 메이요 위험 점수, 말기 간질환 모델, MELD-나트륨 점수에 비해 수술 후 사망률을 예측하는데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경화 환자 191명을 대상으로 경식도심장초음파를 받은지 4년 이내 상부 위장관 내시경 검사 결과, 식도 정맥류와 무관하게 위장관 출혈이 보이지 않아 경식도심장초음파 전 정맥류 검진의 필요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불응성 복수 경화 환자 11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 비선택적 베타 차단제 사용으로 1년째 패혈증 위험을 50%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왔다.

더불어 원발담즙성담관염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셀라델파(seladelpar)의 3상 임상시험 결과 안전성과 효과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이식 안전망과 관련해 간이식 대기자 중 신부전 발생 환자에 우선적으로 신장이식 대기명단에 올리는 정책을 실시한 결과 신장 이식 가능성이 높아졌고 대기자 중 사망이 상당히 감소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자가면역 간염 임산부와 태아에 대한 첫 메타 분석 결과 질환은 임신 당뇨병, 조산, 저체중 출산 위험을 높이므로 임신 전후 모니터링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흔한 합병증은 발적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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