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그뤼넨탈에 매각하고 혁신 신약에 집중키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아스트라제네카가 독일 그뤼넨탈에 크레스토의 유럽 30개국 판권을 3억2000만달러에 넘겼다.

단 영국과 스페인은 이번 계약에서 제외되며 아스트라는 이전 기간 동안 계속해서 크레스토를 제조·공급하고 북미, 중국, 일본 및 신흥시장 등에서 판매도 지속할 예정이다.

또한 그뤼넨탈은 아스트라에 향후 최대 3000만달러의 마일스톤을 지급할 수 있다. 이번 매각에 따라 아스트라는 중점을 둔 항암제 등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에 재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제네릭 경쟁을 맞은 크레스토는 유럽의 해당 국가에서 작년 매출이 1억3600만달러로 세전 이익은 9800만달러를 기록했다.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현재 크레스토의 매출 대부분은 신흥시장으로부터 나오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대규모 정부 입찰서 제네릭 주자에 자리를 내주며 올 9개월 동안 신흥시장 매출이 5억6000만달러로 7% 하락했다. 또 3분기 크레스토의 매출은 13% 감소한 3억100만달러에 그쳤다.

한편, 이미 그뤼넨탈은 아스트라로부터 넥시움, 비모보, 조믹, 주램픽(Zurampic, lesinurad) 등의 권리를 사들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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