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달러 중 59억달러가 생명공학 관련 업체 펀딩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지난 3분기 미국에서 헬스케어 자금 펀딩이 약 20% 가까이 증가했다고 PwC와 CB 인사이츠가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헬스케어 업체 대상 벤처투자 펀딩은 동기간 총 241건에 80억달러로 이뤄져 건수 및 금액 기준으로 직전 분기 대비 약 19% 증가한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 금액 기준으로 50%, 건수 기준으로 25% 늘어난 수준이다.

그 중에서 확장 단계에 이뤄진 투자가 전체 금액 중 31%을 차지했으며 시드 단계는 10%로 낮았다.

특히 17건의 메가급 라운드가 이뤄져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이는 전체 금액의 40%를 차지했다.

부문별로 생명공학 관련 업계가 총 59억달러 규모로 153건의 투자를 받아 직전 분기 대비 금액 기준 7% 증가했고 건수 기준으로는 14% 늘었다. 이어 의료기기 및 장비 부문에 62건으로 8억9200만달러가 투입됐다.

생명공학 및 관련 분야에서 5대 투자로는 AI 신약발굴 스타트업인 리커전 파마슈티컬스가 2억3900만달러로 최대를 기록했고 이어 고형종양에 종양내침윤림프구(TIL)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인스틸 바이오가 1억7000만달러를 유치했다.

다음으로 항암제를 개발하는 크로노스 바이오와 벨로스 바이오가 각각 1억4800만달러와 1억3700만달러를 조달했는데 특히 벨로스는 최근 MSD가 인수했다. 그 뒤로 게놈을 바탕으로 유전질환에 대한 정밀의약품을 개발하는 인코디드 쎄러퓨틱스 1억3500만달러를 투자받아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다.

한편 전체 헬스케어 가운데 5대 투자 업체는 건강보험 관련 업체 브라이트 헬스에 5억달러로 최고였고 뒤따라 신계열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티조나 쎄러퓨틱스가 길리어드로부터 3억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받았다.

그리고 의료시설 및 서비스 업체로 빌리지 엠디가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 등으로 부터 2억7500만달러, 진단 업체로 프리놈이 구글 등으로부터 2억7000만달러, 쓰라이브 얼리어 디텍션이 2억5700만달러를 얻었다.

이와 관련, 세계적으로 동기간 헬스케어 벤처 투자는 총 138억달러에 606건으로 직전 분기 대비 금액상 37% 감소한 반면 건수 기준으로는 약 17% 증가했다.

그 중 북미가 82억달러에 279건을 차지했고 아시아에서 39억달러에 212건, 유럽에서 17억달러 115건이 있었다.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유럽의 투자 금액이 12% 늘었고 아시아 투자 금액은 50% 증가했으며 건수로 30%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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