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89 품목 중 노바티스 79개로 제약사 중 최다 보고 대상 품목 선정
JW중외·화이자·종근당·부광약품 순으로 다수 품목 지정 제약사 뒤이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올해 생산·수입·공급 중단 보고대상 의약품이 공고된 가운데, 제약사별 대상 품목을 확인한 결과 한국노바티스가 79개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JW중외제약·한국화이자·종근당·부광약품 등의 제약사가 노바티스의 뒤를 이어 많은 품목이 보고대상으로 선정된 것으로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원장 김선민)은 2020년도 '생산·수입·공급 중단 보고대상 의약품'을 지난 25일 심사평가원 누리집(http://www.hira.or.kr)과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누리집(https://biz.kpis.or.kr)에 공고했다.

'생산·수입·공급 중단 보고대상 의약품'은 국가필수의약품제도와 함께 국민건강을 위한 의약품 안전공급을 위한 제도 중 하나다. 보고대상 의약품은 8개 유형이며, 퇴장방지의약품과 식약처가 고시하는 희귀의약품을 제외한 6가지 유형을 전년도 생산·수입실적과 건강보험 청구량, 의약단체, 업계 의견 등을 반영해 매년 대상의약품을 선정하며, 최종 보건복지부장관 승인을 받아 심평원이 공고한다.

올해 ‘생산·수입·공급 중단 보고대상 의약품’은 총 2989품목(287개 제약사)이며, 제약사별 통계결과 한국노바티스가 79개 보고대상의약품으로 가장 많이 선정됐다.

2위는 JW중외제약으로 71개 품목이 선정됐다. 그 뒤를 한국화이자제약(69개), 종근당(67개), 부광약품(66개)가 이으며 선정 품목수가 많은 상위 5개 제약사군을 형성했다.

대상 품목 선정 상위 5개 제약사 외에는 명인제약(58개), 한미약품(53개), 녹십자(52개), 바이엘코리아(51개), 한국얀센(49개), 글락소스미스클라인(48개), 한국MSD(47개), 한림제약(47개),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44개) 순으로 대상 품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다품목을 차지한 한국노바티스의 보고대상 의약품 유형을 살펴보면, 노바티스의 경우 3호(지난해 생산․수입 실적이 있는 의약품 중 동일 성분을 가진 품목이 2개 이하인 의약품. 다만, 지난해 생산·수입실적이 없더라도 공고 목록에 포함된 경우에는 2018년도 생산·수입실적 기준)와 4호(동일성분을 가진 품목군 중 시장점유율(연간 생산·수입실적 기준)이 50%이상이면서 해당 품목을 생산·수입하는 업체가 3개 이하인 의약품)에 모두 해당하는 품목이 79개 중 53개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아래는 4품목 이상이 올해 생산·수입·공급 중단 보고 의약품으로 지정된 제약사들의 목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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