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체 속 프로인슐린 구조이상으로 비전형적 당뇨병 유발

日 연구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정신분열증 치료제가 부작용으로 당뇨병을 일으키는 이유가 프로인슐린의 구조이상에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제2세대 항정신병제인 '올란자핀'은 정신분열증 증상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부작용으로 당뇨병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올란자핀 유발성 당뇨병은 식욕항진에 의한 체중증가가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키는 전형적인 당뇨병이지만, 임상현장에서는 비만이 아니어도 올란자핀의 복용으로 당뇨병을 일으키는 사례가 보고돼 왔다.

일본 교토대 대학원 이학연구과 연구팀은 올란자핀이 소포체 속에서 프로인슐린의 구조이상을 일으킴으로써 비전형적인 당뇨병을 유발하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앞으로 올란자핀을 투여할 때에는 혈당치 등도 모니터링하고 치료제를 대체하는 등 대응도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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