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 보조 등 요하는 중등도 이상 입원 환자 대상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경구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올루미언트가 코로나19 치료에 렘데시비르와 병용으로 응급 허가를 받았다. 이는 코로나19의 염증 통로에 처음으로 승인됐으며 아울러 첫 병용 요법으로도 주목된다.

FDA는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거나 확진된 2세 이상 입원 환자가 보조적 산소, 인공호흡기, ECMO를 요할 경우에 이를 승인했다.

임상시험에서 중등도 이상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렘데시비르에 올루미언트를 추가하면 환자의 중간 회복 기간이 8일에서 7일로 12.5% 단축됐으며 15일째 임상적 개선 가능성도 더욱 높아졌다.

아울러 29일째 환자가 인공호흡기를 받을 만큼 악화되거나 사망하는 비율 역시 병용이 23% 더 낮았고 특히 사망을 35% 감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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