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대구가톨릭대병원 최태영 교수, 우경수 전공의, 원근희 임상강사

[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대구가톨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태영 교수 연구팀(중앙대병원 배수진 교수·대구가톨릭대병원 원근희 임상강사·우경수 전공의)이 최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개최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2020년도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최 교수팀은 ‘여자 청소년 비자살적 자해 행동에 대한 뇌 영상 연구 : 대뇌피질 두께 분석(Neuroimaging findings of female adolescents with non-suicidal self-Injury : cortical thickness analysis)’이라는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정상 여자 청소년과 비교해 비자살적 자해 환자의 뇌 자기공명영상에서 뇌섬엽의 피질 두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얇음을 밝혀내 이는 뇌섬엽 기능의 차이가 비자살적 자해 행동에 관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앞으로도 우리 연구팀은 연구 활동에 정진하여 소아청소년의 자해 행동에 대한 병태생리를 밝히고 나아가 이를 임상적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비자살적 자해 환자의 임상 변인과 뇌섬엽 피질 두께의 변화에 대한 분석을 통해 임상적 의의에 대한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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