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BM 기반...㈜IRMㆍ㈜딥노이드ㆍ(주)하이웹넷과 컨소시엄으로 진행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부산대병원(병원장 이정주)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왈브로스병원과 끄나리병원에 ICBM 기반의 원격협진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ICBM란 기본적으로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빅데이터 분석기술로 이를 모바일 기기 서비스(Mobile) 형태로 제공한 것을 말한다.

이번 사업은 부산대병원이 지난 5월 보건복지부의 '2020년 ICT 기반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이뤄졌다. 여기에는 ㈜IRM, ㈜딥노이드, (주)하이웹넷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인도네시아와의 원격협진시스템은 현지 병원에서 실시된 혈액 및 소변검사, 혈압, 혈당, 영상자료 등 각종 기초 검사결과 데이터를 우리나라 의료진이 원격으로 확인해 병명 진단이나 치료방향 등을 제공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부산대병원은 인도네시아 병원에 원격의료 장비와 Web-PACS, 인공지능 원격판독시스템을 구축, 현지 의료기관과 의료인, 환자에게 국내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도네시아 병원 관계자들은 원격협진시스템 이외에도 IT기술을 접목한 Web-PACS, 인공지능 원격영상판독 등의 첨단 의료기술에도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을 총괄하는 이호석 부산대병원 교수는 "부산대병원과 인도네시아 병원 간 의료협력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인도네시아 환자들에게 향상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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