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용 iPS세포 외부판매와 특허공여로 재생의료제품 개발 가속화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후지필름홀딩스가 치료용 iPS세포의 특허를 스위스 론자에 넘기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후지필름은 치료용 iPS세포의 외부판매와 특허라이선스 공여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후지필름은 약물의 독성을 조사할 때 사용하는 iPS세포 제작기술에 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iPS세포를 이용한 재생의료제품 개발을 뒷받침해 제조수탁사업으로 연결짓겠다는 계획이다.

후지필름은 미국 자회사가 iPS세포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의약품후보물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시험하기 위한 iPS세포를 판매하고 있다. iPS세포의 제작방법은 다양하지만 후지필름의 특허기술은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후지필름은 그동안 치료용 iPS세포의 판매와 특허공여를 자본관계에 있는 기업에 제한해 왔다.

최근 외부에 특허라이선스를 공여하기로 결정하고 제1탄으로 론자의 미국 자회사에 사용을 허락했다. 재생의료제품 개발을 대상으로 치료용 iPS세포 제작에 관한 특허를 넘기고, 후지필름은 론자로부터 라이선스수입을 받기로 했다

후지필름은 "론자 외에도 열 곳 이상의 회사로부터 문의가 있다"라고 말했다.

iPS세포를 이용한 재생의료제품은 혈액암과 골수이식 합병증에서 임상시험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실용화되고 있지 않다. 치료용 iPS세포의 외부판매와 특허공여로 개발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 BBC리서치에 따르면 iPS세포의 전세계 시장규모는 2019년 24억달러에서 2024년 38억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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