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등 비용 증가가 원인…인사돌·물파스·아로나민·게보린 등 가격조정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올해 아로나민골드, 인사돌 등 유명 일반의약품 공급 가격이 원자재 등 비용 증가를 이유로 잇따라 인상됐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공급가격이 인상된 일반의약품은 삼진제약 게보린을 시작으로 대웅제약 이지엔6, 현대약품 물파스, 동국제약 인사돌, 일동제약 아로나민골드-카네스테 등이다.

삼진제약 게보린은 2016년 인상에 이어 올해 3월에 8~9% 공급 가격이 인상됐으며 대웅제약 이지엔6도 8% 가량 가격이 인상됐다.

현대약품 현대물파스도 지난 5월 45ml 용량 공급가를 10.5% 인상했다. 다만 88ml는 종전가를 유지한다. 특히 물파스는 2년전에도 가격을 상승한데 이어 또다시 인상한 것.

일반의약품 공급 가격을 이처럼 인상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전 세계적으로 원료 가격이 상승하면서 원가 부담을 이겨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동국제약의 인사돌은 지난 8월부터 원료의약품 원가 상승 등의 이유로 공급가를 7% 인상했다.

이같은 일반의약품 공급 가격 인상 러시에 최근 일동제약 아로나민골드도 참여했다. 일동제약 아로나민골드는 100정이 8.7%로 인상 폭이 컸으며 이어 300정이 6.4%, 120정이 6.7% 각각 인상된다. 인상 시점은 11월 23일부터이다.

또한 카네스텐 크림 10g, 20g-카네스텐 파우더 등이 각각 15%, 12%, 10%식 인상된다. 인상시점은 현 시중에 있는 재고가 소진된 후이다.

이들 일반의약품 가격 인상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원자재 인상 등의 물가상승, 제조 및 유통비용 증가에 따른 원가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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