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투위 공동위원장단 24일 회의…정책·조직·홍보 3개 분과위 신설키로
명칭 ‘범의료계 투쟁 특위’로 잠점 논의…젊은의사 의견 반영 시스템 마련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이하 범투위)’가 중앙위원회와 별개로 3개의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대한의사협회 범투위는 임시회관에서 공동위원장단 회의를 열고, 상임(대표)위원장 호선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위원회 명칭과 분과위원회 등 세부조직 구성방안, 운영규정 마련 등에 관한 큰 틀의 협의를 마쳤다.

이날 회의에는 범투위 공동위원장인 의협 대의원회 임장배 부의장, 이상운 부회장, 강원도의사회 강석태 회장, 대한의학회 박정율 부회장, 대한전공의협의회 한재민 회장,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조승현 회장은 물론 부위원장인 부산광역시의사회 강대식 회장, 조민호 간사(의협 기획이사 겸 의무이사)가 참석했다.

범투위 관계자에 따르면 우선 명칭은 ‘(가칭)범의료계 투쟁 특별위원회’로 잠정 논의됐으며, 특위의 설립취지와 역할이 분명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의료계의 의견을 좀 더 수렴하기로 했다.

아울러 분과위원회의 경우 정책위원회, 조직위원회, 홍보위원회 등으로 확정, 분과위원장은 공동위원장 중에서 맡기로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범투위는 전공의 등 젊은의사와 예비의사인 의대생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키로 했다.

범투위 관계자에 따르면 범투위는 이번 논의 결과를 토대로 향후 위원 추천이 모두 완료되는대로 신속히 제1차 중앙위원회를 개최하고, 조직구성과 운영규정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범투위는 지난 9월 4일 의료계와 정부·여당의 합의문에 대한 이행을 감시하면서 미이행시 보다 강력한 투쟁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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