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식약처 참고수준 재설정…'모든 의료방사선 진단참고수준 재설정하겠다'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11개 주요 중재적방사선시술에 대한 진단참고수준(DRL : Diagnostic Reference Level)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진단참고수준은 환자 피폭선량을 적정 수준 이하로 낮추기 위해 영상의학 검사 시 받게 되는 환자 피폭선량 분포 중 75% 수준으로 설정‧권고하는 값이며, 절대적 기준은 아니다.

이번에 마련한 중재적방사선시술 진단참고수준은 지난 2012년도 식약처에서 마련한 진단참고수준을 재설정 및 추가한 지침이다.

11개 부위 선정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 분석과 영상의학과전문의 등 전문가들의 합의를 통해 결정되었으며, 중재적방사선시술 진단참고수준 최종 결과는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의 검수를 받았다.

진단참고수준 설정은 전국 46개 의료기관에 설치·운영 중인 중재적방사선시술 장치에서 획득한 1만6건의 환자 피폭선량 자료를 수집‧분석해 마련한 것이다.

질병관리청은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 등 관련 단체 및 학회를 대상으로 진단참고수준이 임상에서 널리 활용되어 환자에 대한 방사선안전관리가 강화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은 환자 의료방사선 피폭선량 저감화를 목표로 모든 의료방사선(CT, 일반촬영, 유방촬영, 치과촬영 등) 분야의 진단참고수준을 지속적으로 추가 및 재설정하여 의료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국민 의료방사선 피폭선량 감소를 위해서는 의료현장에서 방사선을 사용하는 의료인들의 인식 제고가 필요하며, 질병관리청에서 마련한 중재적방사선시술 진단참고수준을 적극 활용하는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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