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S세포서 NKT세포 만들어 암환자에 이식

日 연구팀, 2년간 안전성과 효과 확인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인공다능성줄기세포(iPS세포)로부터 만들어낸 면역세포를 암 환자에 이식해 안전성과 효과를 조사하는 임상시험이 일본에서 시작됐다.

일본 이화학연구소와 치바대 연구팀은 iPS세포를 이용한 암 치료법의 임상시험이 일본에서 실시되기는 처음이라고 발표했다.

양측이 임상시험 중인 것은 iPS세포로부터 만든 NKT세포로 불리는 면역세포를 암환자에 이식해 암을 공격하는 치료법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달 14일 치바의대 부속병원에서 혀, 코 등에 생기는 두경부암으로 불리는 암환자 1명에 iPS세포로부터 만들어낸 NKT세포를 이식한다. 이번 이식은 3회 중 1회째로 그동안 환자에 이상은 없었다.

NKT세포는 원래 사람의 체내에 있는 면역세포이지만 그 수가 적기 때문에 iPS세포로부터 대량으로 만들어내 암치료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최종적으로 총 수천만개의 NKT세포를 이식한 뒤 2년에 걸쳐 안전성과 효과를 신중하게 확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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