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김종국 서울대 약대 명예교수·박은석 성균관대 약대 교수 수상

[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부채표 가송재단(이사장 윤도준)과 대한약학회(회장 이용복)는 ‘제2회 윤광열 약학공로상’ 수상자에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김종국 명예교수, ‘제13회 윤광열 약학상’ 수상자에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박은석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왼쪽부터 김종국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명예교수, 박은석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윤광열 약학공로상’은 10년 이상 국민 건강 증진에 헌신하고, 국내 약학 발전에 공로가 큰 대한약학회 회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윤광열 약학상’은 국내 약계의 학술발전에 기여하고 10년 이상 연구업적이 탁월한 회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올해 13년차를 맞았다.

이번 수상자인 김종국 명예교수는 약물전달시스템 연구 분야의 개척자로, 연구 활동을 통해 국내외 360여편의 논문을 발표함으로써 약학 발전과 학문 후속세대 및 전문인력 양성에 공헌했다.

김 교수는 약물전달시스템의 설계, 제조 및 응용 관련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며 불안정한 약물의 안정화, 난용성 약물의 가용화 및 생체이용률 증대, 투여경로 변경에 따른 신제형 제제 개발, 유전자 전달체 연구 등 개량신약 및 바이오 의약 제제 개발의 이론적 기반구축에 노력해왔다. 또한 국내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KGMP)과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의 제도적 기틀을 마련해 제약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윤광열 약학상’을 수상한 박은석 교수는 지난 25년 간 학계에 종사하며 국내 제약 산업계에 우수기술과 전문인력 확보에 매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박 교수는 다공성 위체류 약물전달시스템과 의약품 연속제조공정 국내 도입 등 개량신약 개발에 매진해왔다. 그는 최근 10년간 SCI 논문 49편을 발표했으며 5건의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1일 열리는 대한약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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