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남대학교 의학박물관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현대사 아카이브 자료집에 등재됐다.

이 자료집은 근현대 역사문화 경관의 과거 흔적과 현재 양상을 사료로 남기고, 관련 자료들을 일반인에게 소개하는 책자로, 전남대 의학박물관은 「현대사 현장기록Ⅳ:전북·전남·광주·제주 편」에 1951년 의과대학 옛 본관 완공 당시의 흑백사진과 현재의 의학박물관 사진이 곁들여져 소개됐다.

의학박물관 건물은 1948년 6월 17일 착공해 6·25 한국전쟁 중인 1951년 9월에 준공됐다. 같은 시대에 건립된 대학 건축물과 비교했을 때 한국전쟁 중에도 꾸준히 건축공정이 진행된 점과 모더니즘의 세련된 디자인, 조적조와 철근 콘트리트 슬라브 연결의 적합성 등에서 역사적, 건축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18년 8월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728호로 지정돼 보존되고 있다.

현재는 3,600여 점의 유물을 소장한 채, 호남 의학사 발굴과 연구에 힘쓰는 전남대 의학박물관(관장 송호천 의학과 교수)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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