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임총서 6명 상임이사 불신임 투표서 의결 요건 과반수 넘기지 못해

의협 대의원회는 27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최대집 집행부 불신임안과 비대위 구성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에 이어 상임이사들의 불신임안도 결국 부결됐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27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최대집 집행부의 불신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결과 우선 최대집 회장의 경우 불신임안 통과 요건인 3분의 2(136명)를 넘기지 못한 114표(반대 85, 기권 4명)로 집계되면서 결국 불신임안이 부결됐다.

이어 진행된 방상혁 상근부회장 박종혁 총무이사, 박용언 의무이사, 성종호 정책이사, 송명제 대외협력이사, 조민호 기획이사 겸 의무이사, 김대하 홍보이사 겸 대변인 불신임의 건의 경우에도 모두 부결됐다.

재적대의원 241명 중 201명이 상임이사 불신임 투표에 참여했으며, 의결 요건인 과반수(100명)를 모두 넘기지 못했다.

구체적으로 △방상혁 상근부회장 찬성 94명, 반대 104명, 기권 3명 △박종혁 의무이사 찬성 72명, 반대 123명, 기권 6명 △성종호 정책이사 찬성 68명, 반대 127명, 기권 6명 △송명제 대외협력이사, 찬성 76명 반대 120명, 기권 5명 △조민호 기획이사 찬성 66명, 반대 129명, 기권 6명 △김대하 홍보이사 찬성 68명, 반대 127명, 기권 6명 등으로 모두 부결된 것.

이에 따라 불신임 대상이 돼 의협 정관에 따라 지난 21일부터 직무 집행이 정지됐던 이들 상임이사들은 모두 업무에 복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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