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전산시스템 개선 사업 발주 과정 일부 직원 금품 수수 혐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일부 직원들의 뇌물수수 혐의를 이유로 경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부 직원들이 금품 및 향응 등 뇌물 수수혐의를 받고 있어 원주 본부 사옥을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전산시스템 개선 사업을 발주하는 과정에서 공단 직원들이 특정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고 계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이 중 일부는 골프접대와 수억원의 금품과 여행경비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건보공단 소속 전,현직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한편, 건보공단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2019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1등급에 선정돼 공직유관단체 5년 연속 최상위기관을 차지하기도 했으나 이번 사건으로 오명을 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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