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송정은 교수(사진)가 최근 개최된 ‘The Liver Week 2020 Virtual Conference’에서 ‘최우수 발표상’을 수상했다.

The Liver Week 2020 Virtual Conference는 대한간학회, 한국간담췌외과학회, 대한간암학회, 대한간이식연구회가 공동주최한 학술대회로 간 관련 국제 학회로서는 처음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송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간기능 검사 이상을 보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환자의 임상적 특징과 예후에 대한 국내 다기관 연구’라는 제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대구‧경북 지역 5개 대학병원이 공동으로 참여해 각 병원에서 코로나19 진단을 받고 입원한 87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입원 중 간 수치 상승을 보이는 환자와 정상 간 수치를 보이는 환자를 비교 분석했다.

공동 연구에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이창형‧김병석 교수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권영오·탁원영·박수영·장세영·이유림 교수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황재석‧정우진‧장병국 교수 ▲동국대학교 경주 의과대학 서정일 교수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박정길‧강민규 교수가 함께 참여했다.

송정은 교수는 “코로나19에서의 간 수치 상승은 드물지 않게 나타나는 임상적 특징으로 이는 남성, 코로나19의 중증도와 관련이 있으며 나아가 환자 예후와도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줬다.”고 연구 결과를 설명했다.

송 교수는 “대구에서의 폭발적인 코로나19 환자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 진행됐던 연구이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후 신종감염병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지식을 얻고자 노력했다.”며 “그 결과로 이번 상을 받게 되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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