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세포암종 모니터링과 치료, 혈액응고와 코로나19 항체검사 등 최신지견 논의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간암 조기 진단에 유용한 마커와 혈액응고 검사를 활용한 헤파린 모니터링 및 혈액응고 검사 트렌드를 소개하고, 코로나19 전반에 걸친 진단검사의학과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로슈진단(대표 조니 제)은 지난 10일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첫 번째 웹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국내 진단검사 전문의 110여 명이 웹상으로 참여해 간세포암종의 진단 및 치료, 혈액응고와 코로나19 항체검사에 대한 최신지견을 교환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심포지엄은 권계철 교수(충남의대), 박노진 교수(순천향의대), 강희정 교수(한림의대)가 좌장을 맡고, 김도영 교수(연세의대), 장성수 교수(울산의대), 비터스 박사(로슈진단 본사 개발팀)이 연자를 맡아 각 주체에 대해 심도 깊은 강연을 펼쳤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로슈진단의 새로운 간세포암 종양표지자인 PIVKA-II가 소개됐다. 기존의 간암 종양표지자 검사인 AFP보다 민감도가 높은 PIVKA-II는 간세포암종의 발생 위험이 있거나, 치료의 경과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사용될 것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혈액응고 검사를 주제로 진행된 두 번째 세션에서는 혈액응고 검사를 활용한 헤파린 모니터링과 혈액응고 검사의 트렌드가 소개됐으며, 세 번째 세션에서는 최근 진단검사의 중심에 있는 코로나19 진단 검사와 관련해 전반적인 진단 마커는 물론 의학적 배경과 전 세계 감염 추이 및 연구 중인 임상 정보 등의 현황이 공유됐다.

조니 제 대표는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우려와는 달리 어느 해보다도 열띤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 최전선에서 일하는 의료진들에게 현 시점에 가장 유용한 바이오마커와 검사 트렌드 등을 임상 정보와 함께 알리고 토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헬스케어에서 진단의 중요성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한국로슈진단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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