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미용 단체 수장 교체… “미용인의 소통과 화합으로 변화와 혁신 이끌 것”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이선심 박사가 9월 10일 사단법인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제24대 중앙회장에 취임했다.

이선심 신임 회장 취임으로 미용인을 대표하는 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14년 만에 새로운 수장을 맞게 됐다.

기호 3번으로 출마한 이 신임 회장은 재적 대의원 726명, 총투표자 710명(기권 16명) 가운데 320표를 얻어 266표를 얻은 기호 1번 김진숙 후보와 124표를 얻은 기호 2번 한미림 후보를 제치고 제24대 중앙회장으로 당선됐다.

이 신임 회장은 1956년생으로 2000년 미용기능장 자격을 취득했고 2011년 건국대 미생물공학과에서 향장생물학 전공으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9년 7월부터 2002년 4월까지 숙명여대 사회교육원 미용 산업 최고경영자 과정 주임교수를 역임했으며 2013년부터 2017년까지는 서정대 뷰티아트과 부교수를 역임하는 등 미용 교육자로 헌신했다.

이선심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신임 회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회장 자리에 올랐다”며 “침체된 미용 업계를 보면 가슴이 아프다. 어려움을 어떻게 이겨내고 산업을 살릴 것인지부터 고민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 신임 회장은 “회원의 목소리를 듣고 부응하는 회장이 되겠다”며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중앙회가 전담하도록 하고 회원의 고충을 듣는 종합상담실을 상시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지회·지부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온라인 위생교육에 대한 지회·지부장의 책임을 확대하면서 피부 미용, 메이크업, 네일아트 등 각 미용 분야별 통합을 통해 공생할 방안을 찾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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