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바이오헬스 일자리박람회 축사, '실적호조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 기대
권덕철 진흥원장 개회사 "일자리 창출에 공공기관과 민간기관 힘모은 첫 사례'의미부여

[의학신문·일간보사=정민준 기자]2020 바이오헬스 일자리박람회가 10일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그 출발을 알렸다.

이 날 개막식에서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축사를 통해 "바이오헬스 분야가 얼어붙은 취업난을 건널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전반적인 어려움속에서도 제약 등 바이오헬스 분야는 지속 성장과 더불어 고용증가를 이루어왔으며 이에따라 바이오헬스 산업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과 기대가 높다”며 “바이오헬스 실적 호조 추세가 신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구직자들에게도 좋은 기회로 작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언급했다.

박 장관은 이어 “바이오헬스 산업이 코로나19 이전부터 우리나라 고용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이미 지표로 확인한 바 있다”며 “이번 박람회는 기업 설명회, 인터뷰, 취업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니 청년 여러분들이 관심 분야에 맞게 유용한 정보를 얻어 가시기를 희망한다”고 마무리했다.

올해 코로나19 확산에 전 산업이 타격을 받았지만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은 의료수출, 일자리 창출 등 경제성장지표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의약품 분야는 전년동기대비 52.5%가 증가했고 의료기기 분야는 21.5%가 증가하는 등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은 세계로부터 K-방역 모범 국가로 평가받으며 신성장 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5월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학교를 졸업하고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청년층이 166만 명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 보건산업 총 종사자 수는 93만 1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만여 명이 증가했다. 전체 산업의 일자리 수가 전년 대비 5만 9000명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약의료기기화장품 종사자 수는 16만 3000명으로 3.2%가 늘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권덕철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제상황과 고용 위축 속에서도 청년들에게 보다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처음으로 공공기관과 민간기관이 힘을 모았다”며 “100여 개 바이오헬스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구직자들과 기업 간의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람회는 10일부터 오는 16일까지 105개 바이오헬스 기업이 참여해 142개 일자리 창출을 계획한 ‘2020 바이오헬스 일자리 박람회’를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온라인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구직자들에게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많은 채용정보와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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