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加 판매 생활습관병·항염제 등…매각액 약 5억6200만달러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다케다는 8일 유럽과 캐나다 등지에서 판매하고 있는 일부 처방약을 독일 제약회사인 세플라팜(Cheplapharm)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매각금액은 약 5억6200만달러로, 2021년 3월 말까지 모든 절차를 완료하기로 했다. 다케다는 아일랜드 제약회사 샤이어 인수로 늘어난 부채를 줄이기 위해 비중심사업 매각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번 매각도 그 일환으로 풀이된다.

다케다는 주로 유럽과 캐나다에서 판매하는 생활습관병, 항염증제, 칼슘제제 등 처방약을 매각하기로 했으며 이들 제품의 지난해 매출액은 2억6000만달러였다. 제조는 앞으로도 계속 다케다가 담당하기로 했다.

다케다는 최근 100억달러의 목표액을 들어 비중심사업 매각을 추진해 왔다. 그동안 스위스 노바티스에 처방용 안과약사업을 매각한 데 이어, 중동과 아프리카, 러시아 등에서 처방약과 일반약사업 일부를 매각해 왔다.

8월에는 일본에서 일반약사업을 담당하는 다케다컨수머헬스케어를 미국 투자펀드회사인 블랙스톤그룹에 약 2400억달러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100억달러의 목표는 달성했지만 다케다는 앞으로도 계속 비중심사업 자산매각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케다는 향후 중점분야로서 암과 희귀질환, 신경정신질환, 소화기질환 등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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