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형암 환자 대상 안전성·잠재적 치료효과 평가

[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차바이오텍(대표 오상훈)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가 NK세포(Natural Killer Cell/자연살해세포)를 주성분으로 하는 면역세포치료제 ‘CBT101’의 국내 임상을 승인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차바이오텍은 1상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임상시험에 사용되는 'CBT101'은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의 GMP 시설에서 생산된다.

차바이오텍은 이번 임상을 통해 ‘CBT101’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해 최대 투여용량 및 임상2상 권장용량을 결정하게 된다. 회사는 약물의 면역작용과 종양 재발에 미치는 영향도 관찰할 계획이다.

'CBT101’은 환자 본인의 혈액에서 선천적 면역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NK세포를 증식시켜 제조한 면역세포치료제다. NK세포는 인체에 존재하는 가장 강력한 면역세포로, 바이러스·암 등이 침투하면 가장 먼저 대응한다. 이 세포는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구별해 암세포만 공격·제거하며, 암세포뿐만 아니라 암 줄기세포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때문에 암 재발과 전이를 막을 수 있다.

차바이오텍은 이번에 승인된 임상 1상을 빠르게 완료한 뒤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는 "’CBT101’은 차바이오텍이 독자 배양기술을 적용해 개발 중인 면역 세포치료제로,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한 연구와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로 경쟁력을 갖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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