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이진욱 인하대병원 외과 교수와 권재현 전공의(3년차)가 최근 ‘2020 대한갑상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사진 (왼쪽 외과 이진욱 교수, 오른쪽 권재현 전공의)

대한갑상선학회는 지난 21부터 22일까지 이틀 간 대구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학술대회와 연수강좌 행사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서 이진욱 교수와 권재현 전공의의 공동연구인 ‘TERT 유전자의 mRNA 의 발현량과 갑상선암 환자의 생존과의 연관성 분석’가 총 7건의 우수 연제상 중 하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갑상선학회는 이번 연구를 임상적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수상작으로 선정했으며, 연구는 미국 외과학회지 Surgery지(Impact factor 3.5, SCI)에 게재 승인되기도 했다.

연구팀은 갑상선암 환자군에서 TERT 유전자의 돌연변이뿐 아니라, mRNA 발현량이 높은 환자가 장기 생존율이 유의하게 낮음을 밝혀냈다. 해당 연구결과는 검출 빈도가 낮아 효용성이 떨어지는 TERT 유전자 돌연변이에 비해 장기 생존율이 낮은 환자를 더 민감하게 선별해 낼 수 있다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평가받는다. 분석에는 미국 국립 암 연구소의 갑상선암 유전체 공개 데이터인 TCGA 데이터가 쓰였다.

이진욱 교수와 권재현 전공의는 “갑상선 관련 질환의 임상에서 유의미한 적용과 치료가 가능하도록 연구에 힘쓰겠다”며 “환자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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