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기간 단축 못 해...임상적 효과도 '미미'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 등에서 중증 코로나19 치료제로 응급허가를 받은 렘데시비르가 중등도 환자 대상 임상시험에서 기대에 못 미친 결과를 보였다.

이번 JAMA에 발표된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은 폐렴으로 입원한 중등도 환자 58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에 따르면 렘데시비르는 10일 코스로 표준치료에 비해 통계적으로 상당한 효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5일 코스도 입원기간을 단축시키지 못했고 산소 공급의 필요성 등에 있어서 표준치료에 비해 작은 차이를 보이는데 그쳐 임상적인 의미가 있는지 불확실하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일부 효과도 렘데시비르 때문인지 함께 받은 스테로이드 때문인지 불분명하다는 평이다.

즉 치료 시작 11일 뒤에도 계속 입원한 환자의 비율은 렘데시비르 10일 코스 65%, 5일 코스 70%, 표준치료 60%로 나타났고 렘데시비르 치료 환자는 구역, 두통, 저칼륨혈증 등 부작용을 더욱 자주 겪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