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기 잉크젯기술 활용…치료효과 향상 기대

日 리코-DNA칩연구소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혈액으로 폐암에 의한 유전자변이를 조사하는 검사에서 검사결과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일본 리코와 DNA칩연구소는 복합기인 잉크젯기술을 활용해 이를 실현하고, 유전자변이를 정확하게 조사함에 따라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폐암은 종류에 따라 유전자변이가 다르고 효과를 발휘하는 치료제로 모두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액으로부터 폐암 유전자변이를 조사하는 검사용으로 연구팀은 'DNA표준플레이트'로 불리는 검증키트를 개발했다. 튜브모양의 용기에 폐암에 의한 변이에 특징적인 염기배열을 가진 DNA를 10~100개씩 주입해 제공하고 환자의 혈액을 조사하기 전 표준플레이트에서 검사하면 검사기기와 시약의 정확도 등을 판별할 수 있다.

회사측은 의료기관과 검사기관용으로 판매하고 연간 4만~5만세트 생산해 2024년에는 약 1억엔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리코는 복합기 노하루를 활용한 기술 등을 토대로 오는 2025년 헬스케어사업을 500억엔 규모로 육성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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