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공영동물원(3곳) 등도 이달 30일까지 운영 중단

[일간보사=이정윤 기자]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서울, 경기, 인천 소재 국립공원, 국립생물자원관, 공영동물원 등의 일부 시설을 8월 30일까지 임시로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8월 30일까지 시행 후 감염확산 상황을 추후 평가해 해제‧강화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수도권 소재 국립공원은 북한산국립공원 1곳이며, 이번 조치로 지난 7월 23일 운영을 재개했던 생태탐방원과 탐방안내소(정릉, 수유)는 운영 중단에 들어갔으며, 8월 30일까지 예약 등의 이용이 제한된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북한산국립공원 누리집과 문자전광판(26개), 탐방로 입구(구기‧수유‧우이 등 6개 지점)를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집중 홍보 등으로 탐방객을 계도‧안내할 예정이다.

국립공원 탐방로는 지속 개방된다.

또한, 인천시 서구 소재 국립생물자원관은 학생들이 주로 이용해 왔던 체험학습실을 비롯한 전시‧교육동 등 실내시설 전체에 대해 8월 19일부터 전면 휴관에 들어갔다.

수도권 소재 공영동물원은 서울대공원 동물원(경기 과천시),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서울 광진구),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인천 남동구) 등 3곳이다.

서울대공원 동물원과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은 지난 8월 1일부터 실내시설 운영을 재개하였으나 이번 조치로 인해 실내시설에 한해 19일부터 다시 운영을 중단했다.

환경부는 수도권 이외 지역에 위치한 국립공원, 낙동강생물자원관, 국립생태원, 공영동물원의 경우에도 생활방역 수칙 안내 및 홍보, 손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생활방역 수칙이 철저하게 준수될 수 있도록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연재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최근 수도권에서 증가하고 있는 신규 확진자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국립공원 및 동물원 등 국공립 다중이용시설의 선제적이고 신속한 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환경부도 산하소속 기관 및 지자체와 공조하여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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