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단백질 이용 반월판 재생 촉진ᆞ2026년 실용화 목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기능성 단백질을 이용한 슬관절질환 치료법이 개발됐다.

일본 산요카세공업과 히로시마대는 무릎의 반월판손상부에 단백질을 주입하는 방법으로 단백질이 세포증식의 발판이 되고 반월판 재생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향후 임상시험을 거쳐 2026년 실용화한다는 목표이다.

연구팀은 산요카세이의 기능성 단백질인 '실크엘라스틴'을 활용했다. 반월판 손상부에 실크엘라스틴을 겔 형태로 주입하면 환부를 봉합할 때 세포의 강력한 접착을 촉진해 재발위험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반월판을 부분적으로 절제한 경우에는 반월판조직을 섞은 실크엘라스틴을 스폰지형태로 정형하고 환부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세포를 재생한다.

반월판 손상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변형성 슬관절증 환자는 일본에만 약 10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근본적인 치료에 길을 열어주는 성과로서, 이번 공동연구는 일본의료연구개발기구(AMED)의 연구사업에 채택되어 2023년 3월까지 실시될 전망이다.

산요카세이는 교토대와도 실크엘라스틴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당뇨병 치료법 등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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