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원료약 최대 6000만회분 내년 초부터 생산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후지필름홀딩스는 미국 노바백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원료약을 영국 거점에서 수탁제조한다고 발표했다.

후지필름홀딩스는 영국 정부가 조달하는 최대 6000만회분량의 원료약을 2021년 초부터 자회사인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FDB)가 생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국 거점에서는 연간 최대 1억8000만회분의 원료약을 제조하는 능력이 있어 영국 이외에 공급하는 백신 원료약의 제조수탁도 시야에 두고 있다.

노바백스는 독자적인 나노입자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백신을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으로, 미국 정부가 설립한 코로나19용 백신의 민관제휴 프로젝트로부터 지원받아 개발하고 있다. 올 가을에는 미국과 영국에서 최종 임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FDB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거점에서 노바백스로부터 임상시험용 백신원료약 제조를 수탁받아 이미 생산에 착수했다. 또 FDB의 텍사스주 거점에서는 미국 토닉스 파마슈티컬로부터 백신후보물질을 수탁제조한다. 백신 원료약을 증산하기 위해 미국 정부로부터 약 2억6500만달러의 지원급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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