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이 17일 이화여대 서울대병원 임수미 원장과 만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병원들의 대처방안 등 의료현안에 관해 논의했다.

고도일 서울시병원회장(왼쪽)과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만남에서 고도일 회장은 먼저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우려하면서 대학병원과 중소병원들이 하나가 되어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회장은 또 오는 21일부터 예정된 전공의들의 무기한 파업과 관련해 "어떤 일이 있더라도 의료공백이 발생했던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이대서울병원이 의료인의 권익보호와 함께 국민들의 건강권도 모두 지켜낼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고도일 회장은 “전공의 파업에 대한 오해로 국민들의 우려를 자아낼 수 있는데 의료인의 파업이 이기적인 행위가 아닌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일이라는 것을 잘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이대서울병원은 개원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전공의 수련을 하지 않고 있지만 의료원 산하 이대목동병원의 영향으로 전공의 파업에 대한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놓여 있어 전공의 파업의 여파를 벗어날 수 없겠지만 충분히 잘 운영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서울시병원회 차원에서도 도울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검토하여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은 영상의학을 전공한 뇌신경, 두경부, 신경중재치료 분야의 권위자로서 이대목동병원 교육수련부장, 이대서울병원 초대 교육수련부장 등을 거쳐 2020년 2월 이대서울병원 2대 병원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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