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 다양화 및 효율화 목표…곽우섭 지사장 “한국은 중요 시장, 의료진 니즈 응답”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중환자 관리 및 인터벤션 분야를 중심으로 혁신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스미스메디컬이 내달 1일부터 유통구조 개선과 사업품목의 다양화를 통해, 글로벌 선도 제품과 서비스의 국내 의료시장 제공을 확대를 계획하고 있어 주목된다.

스미스메디컬 인터내셔널리미티드 곽우섭 대표<사진>는 지난 14일 의료기기산업 전문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대대적인 구조 개편으로 국내 의료 환경의 요구와 수요에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하며, 의료진과 환자에게 더 많은 치료와 관리의 기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2년 스미스메디컬 인터내셔널리미티드 한국 지사는 설립 이후 현재까지 국내 주요 유통 업체들(총판/대리점)과의 협업으로 간접영업형태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개편을 바탕으로 자체 영업조직 구성을 통한 직접영업과 기존 대리점 유통 조직과의 협업을 통한 간접유통의 형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유통 구조로의 변경이 이뤄진다.

아울러 물류와 영업 관리 부분에 대해서는 한국젬스가 사업부분에 대한 4PL 위탁관리와 운영을 맡아 운영의 효율성과 사업의 안정성 또한 개선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 배경에는 한국 시장을 바라보는 가능성에 대한 큰 기대감이 있었다. 곽우섭 대표는 “비지니스 방식이 독특한 아시아 시장 중에서도 제도권 급여 커버리지를 가지고 있고 인구 수에 비해 큰 잠재력에 대해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그룹 리더쉽 차원에서 바라보는 3대 중점 사업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 기존 다단계를 거치는 유통 구조가 수익성을 악화시킬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파트너들과의 원만한 합의가 이뤄졌고 품목이 아닌 병원별로 나눠 접근하게 되며 고객들에 혼선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관절개 환자호흡유지 기구인 Portex Tracheostomy Tube와 환자 체온유지장치인 Hotline/Level#1의 국내 시장 최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스미스메디컬은 정맥주사관 Deltec Port a Cath Chemoport와 마취관리시스템 CADD Solis Ambulatry Pump의 추가 도입 등 시장 개척에 더욱 적극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신제품을 중심으로 새롭게 뽑은 다이렉트 세일즈 요원들이 집중해 적재적소에서 활동할 수 있는 부분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시장 영향, 브렉시트 ‘맑음’ 코로나19 ‘먹구름’

한편 영국계 기업으로 브렉시트가 국내 의료기기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질문에서 여파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곽우섭 대표는 “수입 규모 등을 볼 때 현재 상황과 동일할 것 같다”며 “관세에 관한 한국과 영국의 협상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변수는 없다고 본다”고 답했다. 단, CE를 비롯해 인증 분야에 있어서는 시행착오는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코로나19 팬더믹 속 중환자 관리에서 주목을 받으며 비즈니스에 문제는 크게 없었지만 세계적으로 원재료 수급이 불안정한 부분이 전체 공급 일정에 있어 차질이 우려가 된다며, 향후 효과적인 수요 예측 및 공급망의 안전성과 관리부서의 인프라가 화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곽 대표는 “신뢰를 바탕으로 파트너쉽은 지속 될 것이며 의료진과 환자의 니즈를 채우기 위한 선택이었다”며 ”국내에 혁신적이고 시장성이 있는 제품이 있다면 적극적인 코웍도 가능하며 앞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싶은데, 의료기기협회가 중심에서 협조를 해주셨으면 좋겠고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성과를 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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