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전립선비대 치료용 내시경 등 제조 노워크공장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올림푸스는 비뇨기와 산부인과 외과용 내시경 등을 제조하는 미국공장을 일본의 터치패널업체인 닛샤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연내 매각을 완료하고 이 공장의 생산품목 제조를 닛샤에 위탁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매각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수십억엔이 이를 전망이다.

올림푸스는 미국에 보유하는 치료기기 공장 4곳 가운데 노워크공장(오하이오주)을 닛샤의 미국 자회사인 닛샤메디컬테크놀로지에 매각하기로 했다. 약 110명의 직원도 이적한다.

노워크공장은 올림푸스가 2008년 인수한 영국 자이러스의 공장으로, 자궁근종과 전립선비대 치료에 사용하는 외과용 내시경과 관련 부품 등을 제조하고 있다.

올림푸스는 가동률과 비용구조를 정밀조사한 결과 생산을 위탁하는 편이 효율성에서 우수하다고 판단하고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닛샤는 의료기기사업의 일환으로, 의료기기 생산수탁에 주력하고 있다. 인수하는 노워크공장은 2025년 매출액이 약 55억엔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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