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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터, 복막투석 정보 교류 ‘피디 컬리지 웨비나’ 성료공유의사결정 투석법 선택 부터, 디지털환자관리 시스템 셰어소스 플랫폼 활용 사례 까지 총망라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신장질환 치료 분야 글로벌 혁신 기업 박스터(대표 현동욱)는 최근 개최된 제 19회 피디 컬리지(Peritoneal Dialysis College) 웨비나가 국내 의료진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2003년에 시작해 올해로 19회를 맞이한 피디 컬리지에서는 2020년 ISPD(국제복막투석학회)에서 발표된 새로운 복막투석 가이드라인부터,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투석 전 ‘공유의사결정(SDM)’을 통한 투석 방법 선택과 ‘셰어소스(Sharesource)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환자관리’의 의학적 효용과 적용 사례가 소개돼 참석자로 부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셰어소스를 활용한 ‘복막투석 환자의 디지털환자관리’ 세션은 의료진의 많은 질문과 열띤 토론으로 이어져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언택트 의료에 대한 의료진들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강연을 맡은 고려대 의대 구로병원 고강지 교수<사진>는 언택트 의료에 대한 수요 증가로 재택의료활성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디지털환자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여러 가이드라인을 참고했을 때 향후에는 재택복막투석치료가 말기신부전환자의 주요 치료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강연에서 고 교수는 디지털환자관리 시스템의 의학적 혜택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다며, 셰어소스를 활용한 디지털환자관리는 일반 자동복막투석 대비 심혈관이나 위장 문제 등으로 인한 입원률이 약 38% 낮았으며, 입원 기간 역시 54% 감소한 것으로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1년간의 추적관찰 연구에서 디지털관리 환자군은 일반자동복막투석 환자군보다 의료진의 처방변경이 늘었고, 그에 따라 환자의 치료 중단율이 일반자동복막투석 환자군보다 적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강연에서는 디지털환자관리가 의료자원의 활용도를 높여 의료진의 적극적인 환자관리를 돕는다는 결과도 소개됐다.

디지털환자관리 시스템을 사용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환자의 투석 데이터 검토 빈도가 증가했고 복막투석 전문 간호사를 대상으로 연구에서는 간호사들의 선제적 환자 관리 실행 비율이 셰어소스 사용 전 2%에서 이후 35%로 증가됐으며, 간호사의 68.8%가 매일 환자의 투석 데이터를 디지털로 검토, 평균 상담 시간은 55분에서 34분으로 감소했다는 결과를 보여줬다.

고 교수는 디지털환자관리 시스템을 실제 환자 진료에 적용해본 결과, 환자들이 처방 받은 복막투석 치료량을 임의로 조절하거나 잘못된 방식으로 투석을 진행하고 있는 경우에 빠른 사례 확인이 가능했고, 대면 진료 시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에게 치료 순응도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강조할 수 있었다고 공유했다.

고강지 교수는 셰어소스를 통한 디지털관리가 환자의 치료 순응도 향상은 물론, 환자 안전 및 치료 예후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연 후 진행된 토론 세션에서는 디지털환자관리에 대한 환자 선호도와 매일 결과를 모니터링 하는데 따른 의료진의 부담이 어느 정도인지 대한 질문들이 이어졌다. 고 교수는 특히 고령의 환자에서 일일이 수기로 투석결과를 입력하지 않아도 되는 것을 선호했고, 의료진이 환자의 투석결과를 지켜보고 그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의 부담과 관련해서는 사전에 어떤 항목을 주의 깊게 볼 것인지 시스템에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지표에 따라 문제 유무를 확인하면 치료가 잘되고 있는 환자는 약 1~2분, 문제가 있는 경우에도 약 5분 정도가 소요돼 업무 중간 중간 확인하는 것이 큰 부담이 되지는 않았다고 경험을 공유했다.

한편 이 외에도 피디 컬리지에 참여한 의료진들은 ‘공유의사결정’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는 말기신부전환자가 투석 방식을 결정하기 전 자신의 생활방식에 맞는 투석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환자중심의 치료 접근법이다.

환자는 복막투석 혹은 혈액투석을 선택하게 되면 어떤 치료를 받게 되고, 그 치료를 받게 되면 자신의 삶의 방식이 어떻게 바뀔 수 있는지에 대해 충분한 교육과 의사교환과정을 거쳐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 결정을 하는 과정을 지칭한다.

오인규 기자  529@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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