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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트렌드 ‘MINC’ 의료기기 분야도 접목 활발미니멀리즘과 뉴트로, 캐릭터 등 활용…기업과 제품 무결성과 감동, 호감 이미지 향상 성과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한국 최대 디자이너 커뮤니티이자 디자인 콘테스트 플랫폼인 라우드소싱은 최근 자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디자인 트렌드를 발표했다. M.I.N.C로 정의되는 4가지 주제로, 미니멀리즘(M), 일러스트레이션(I), 뉴트로(N), 캐릭터(C)를 의미한다.

이는 국내외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널리 접목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타 산업과 비교해 대표적 열세 부분이었던 '디자인' 분야에서 사용 편의성은 물론 기업 가치 향상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근 성과를 내고 있다.

먼저 디자인에 많은 정보를 담지 않고, 심플하게 한두 가지 요소로 압축해 표현하는 미니멀리즘(Minimalism). '최소한'이라는 의미가 있는 미니멀리즘은 최근 몇 년간 특정 분야를 벗어나 인테리어, 패션, 삶의 방식까지 광범위하게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불필요한 것을 생략하고 브랜드의 정체성을 살려주는 요소에 집중하는 디자인으로, 사용자에게 더 분명하고 직관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디자인을 최소화하면 브랜드의 개성이 두드러지고 제품의 무결성을 강조할 수 있는 효과도 있다.

스카이랩스의 카트-원은 광학 센서를 사용해 심방세동 환자의 불규칙한 맥박을 측정하는 반지 형태의 기기로 손가락에 착용하고 있기만 해도 자동으로 365일 24시간 연속 측정이 가능하다. 무게는 최소 3.75g에서 최대 4.75g으로 매우 가볍고 사이즈는 8종이다. 폭 9mm의 단순하고 세련된 블랙 컬러 디자인으로 센서 부분은 광택을 달리했다.

또한 감성을 자극하는 일러스트레이션(Illustration) 디자인은 시대를 초월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디자인 중 하나다. 타 디자인에 비해 주는 감동 때문에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만족도를 더욱 높이는 효과가 있다.

로고나 아이콘, 텍스트 보다 깊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브랜드의 스토리텔링을 녹여낼 수 있고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디자인이며, 디자이너 자신들의 작업 스타일을 분명하게 드러낼 수 있어 일러스트레이션 디자인을 선호하기도 한다.

영국의 대표 디자인 기업 다이슨이 기술 혁신 컨설팅 회사 TTPThe Technology Partnership와 협력하고 감성적 터치를 더해 개발한 산소호흡기 코벤트는 배터리로 작동해 휴대가 용이하다.

코로나19 환자의 필요에 최적화해 디자인한 코벤트의 핵심은 다이슨의 디지털 모터와 공기 청정 기술을 집약한 것이다. 섬세한 의료 장비를 단기간에 대량생산해야 하는 어려움을 해결한 다이슨은 1차로 1만 5000개의 코벤트를 영국 내 공공병원 및 그 외 국가에 공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인 뉴트로는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경향을 뜻한다. 몇 년 전부터 패션, 인테리어, 삶의 방식 전 분야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제는 트렌드를 넘어 하나의 장르로 정착된 듯한 느낌이다.

여성의 유방확대술에 사용되는 실리콘 인공유방 보형물을 수입, 공급하는 기업으로 널리 알려진 모티바코리아는 홈페이지를 통해 뉴트로 컨셉의 화보를 사용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여성의 미를 표현해 주목을 받았다.

심플한 레이아웃으로 가독성을 높인 제품 페이지에는 UDI Microtransponder, 워런티 정보, Bluseal, Silk Surface, TrueMonobloc, Progressivegel Ultima에 대한 제품의 특징과 특별히 고안된 설계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캐릭터(Character)도 두드러진 트렌드 중 하나다. 이는 기업들이 자사 브랜드에 대한 인식, 이미지, 경험을 각인시키기 위해 캐릭터를 적극 사용하고 있는 이유로 분석된다. 소비자가 브랜드를 쉽게 인지하고 기억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로 연결된다. 때문에 많은 기업이 브랜드 차별화를 위해 자체 캐릭터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보스턴사이언티픽코리아는 지난달 공개돼 빠르게 전량 소진된 토니(Tony)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통해 코로나19에 지치고 침체한 의료계 관계자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위로를 전달했다. 이번 캐릭터 토니는 사내사보 ‘보스토니안 – 보스톤 사람들’에서 고안된 이름으로 뜨거운 반응 속에서 내년에는 여성 이모티콘도 만들어 배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라보며 의료기기업계 관계자는 “디자인은 의료기기 분야를 비롯해 모든 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가치”라며 “혁신 의료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환자 친화성과 의료진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데 필요한 제품의 고도화와 함께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고 선호도를 향상하기 위한 시도는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인규 기자  529@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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