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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영업, 2분기에도 선방했다매출 0.6%성장, 이익률도 성장세 ‘수출 막혔으나 치료제 제 역할’
10곳 제약 잠정실적 집계, 코로나19 영향 제한적이나 기업별 편차 커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코로나19가 제약기업에도 전반적으로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수출 길이 막히며 매출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그럼에도 전체 약업 경기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으로 평가됐으며,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영향도 기업별 편차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우선 제약기업들의 올해 2분기(4월1일~6월30일) 영업은 코로나19의 본격적 영향권에 있었음에도 예상보다는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보사·의학신문이 7월31일 현재 2분기 영업실적(추정치)을 공개한 10곳 제약 실적을 집계했다. 10곳 중 유한·종근당·대웅·한독·동아ST·유나이티드·현대약품(11월말결산) 등은 개별재무제표 기준이고, 나머지 GC녹십자·한미·보령 등 3곳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이다.

집계 결과 10곳 제약은 1조9692억 매출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0.56%성장했다. 영업이익은 3892억으로 3.64%, 당기순이익은 645억으로 0.17% 각각 성장했다. 주로 상위권 10곳 제약 집계지만 우려만큼 나쁘지는 않은 결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초기인 1분기에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속에 본격적 영향권에 든 2분기에 큰 피해가 우려됐으나 2분기에도 그리 나쁘지 않은 결과를 낳은 것.

우선 매출에 있어선 주로 해외 수출 길이 막히며 이로 인한 피해가 컸다. 그럼에도 만성질환 위주의 전문의약품 매출이 제 역할을 해 주며 방어에 성공했다. 여기에 최근 각 기업들이 공들이고 있는 헬스케어 부문도 피해를 막는데 한몫했다.

다만 기업들의 편차는 컸다. 유한양행·종근당 등이 치고 나가고, 보령·한독 등이 평균이상 성장한 반면 한미·대웅이 뒷걸음 쳤다. 동아에스티가 가장 저조한 실적이었지만 ETC 유통 물량이 1분기에 사정 공급된 영향의 ‘특수한 사정’이 있었다.

기업별로 살피면 유한양행의 경우 2분기 4085억 매출로 14.87% 성장하며 1분기 GC녹십자에 내줬던 선두자리를 탈환했다. 1,2분기를 더한 상반기 실적에서도 7119억으로 녹십자를 큰 폭으로 따돌리며 1위 기업의 위용을 과시했다.

유한양행은 2분기 수출이 294억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45.1%의 저조한 실적을 거뒀지만 처방약(2417억 매출, 7.6%성장), 비처방약(344억, 19.2%), 생활용품(462억, 32.7%성장) 등이 두루 성장하며 위세를 떨쳤다. 특히 이 기간 기술수출에 따른 라이선스 수입 440억이 포함되며 영업이익 8993.24%의 큰 성장을 나타냈다.

GC녹십자의 경우 3600억 매출로 1.09%성장하며 2위 자리를 지켰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수출 선적 일정 변동이 생긴 해외사업에서 큰 차질이 있었으나 백신 사업과 소비자헬스케어 부문의 호조로 자리를 지켰다.

종근당은 코로나19가 오히려 호재로 작용한 케이스 이다. 주력제품이 만성질환 치료제로 구성돼 있어 피해는 거의 없는 상태에서 HK이노엔과 협업 판매중인 항궤양제 케이캡이 시장에서 제대로 자리잡고 있고, 화이자와 협업 판매중인 폐렴구균백신 프리베나13주가 코로나19 예방차원의 접종이 늘면서 오히려 성장에 도움을 준 것. 여기에 기존 주력제품 및 신제품 등이 제 역할을 해 줌으로써 기록적인 성장률을 나타냈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인해 판매관리비가 줄어들며 이익률에 있어서도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한미약품의 개별 기준 실적은 2156억원의 매출과 전년대비 7% 성장한 18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나, 코로나19 영향에 직접 노출된 북경한미약품의 실적 부진으로 전체적인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역성장했다. 그럼에도 R&D에는 전년보다 12.9% 늘린 483억원(매출대비 19.8%)을 투자했다. 자체 개발 주요 품목들의 성장이 두드러졌으며, 특히 ‘로수젯’은 전년 동기대비 21.6% 성장한 241억원의 처방 매출을 달성했다.

대웅제약의 경우 2259억 매출로 -14.23% 역성장 및 이익률 적자전환 등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는데 라니티딘 성분 알비스 잠정 판매중지 조치, 혁신신약 개발 가속화를 위한 R&D 투자비용 증가와 비경상적 비용인 나보타 소송비용,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나보타 해외 수출 감소가 손익에 영향을 주었다.

보령제약의 경우 카나브패밀리의 지속 성장과 도입제품들의 선전으로 1344억 매출로 5.68%성장하며 어려운 상황에서 선방했다는 평가이며 동아에스티의 경우 1115억 매출로 -26.38% 역성장하며 저조한 실적을 보였는데 ETC 제품의 유통 물량이 지난 1분기에 사전 공급된 영향과 코로나19로 해외수출 및 의료기기·진단 부문의 매출이 감소하며 전년 대비 하락했다.

김영주 기자  yjkim@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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