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통증,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및 HIV-1 예방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유럽에서 아직 미국서 승인받지 않은 3개 신약이 승인 권고를 받았다. CHMP는 수술 후 비-아편유사 2중 작용 통증 치료제로 헤론 쎄러퓨틱스의 자인렐레프(Zynrelef, bupivacaine/ meloxicam)의 승인을 권고했다. 이는 미국에서 최근 승인이 거부됐다.

자인렐레프는 중소 크기 수술 상처로부터 오는 통증을 치료하며 특수한 바이오크로노머 폴리머 전달 시스템을 이용해 72시간 동안 약물을 서서히 방출시킨다.

임상시험 결과 부비바카인 솔루션 치료에 비해 통증 및 아편유사제 사용을 상당히 감소시키며 안전성도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길리어드의 경구 선택적 JAK1 억제제 자이셀레카(Jyseleca, filgotinib)도 항류마티스 약제(DMARD)에 반응이 부족하거나 불내성인 중등도 이상 류마티스 관절염에 승인이 권고됐다.

아울러 다피비린(dapivirine) 질 링이 HIV-1 감염 위험을 줄이는데 경구 노출전 예방제 이용이 불가능할 때 쓸 수 있도록 권고됐다. 이는 28일 동안 항레트로바이러스제를 서서히 방출한다.

한편, 미국에서 승인을 받은 원발 혈구탐식성림프조직구증식증(HLH) 치료제 게미판트(Gamifant emapalumab-lzsg)와 모구 형질세포양 수지세포 종양(BPDCN) 치료제 엘존리스(Elzonris, tagraxofusp-erzs)의 경우 이번에 유럽에선 허가가 거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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