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OUD 치료제 등 제약사에 요구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아편유사제에 대해 과량으로 투여했을 경우의 해독제인 날록손을 함께 처방하도록 FDA가 제약사들에 대해 라벨 개정을 요구했다.

더불어 부프레노르핀, 메타돈 등 아편유사제 사용장애(OUD) 치료제에 대해서도 이같은 라벨개정이 요청됐다.

이에 따르면 새로운 라벨은 처방의에 대해 날록손에 관한 이해를 증진시켜 과용이나 OUD 병력 환자, 벤조디아제핀 등 중추신경계 억제 약을 쓰는 환자 등에 처방을 고려하도록 했다.

아울러 의료진은 아편유사제나 OUD 치료제를 처방 또는 재처방받는 모든 환자와 날록손의 이용 가능성에 대해 의논하고, 환자에게 아편유사제를 사고적으로 복용하거나 과용할 수 있는 가족 등 가까운 접촉자가 있을 경우에도 처방을 고려해야 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의사는 환자 및 보호자에게 호흡 억제 인지 및 날록손 투여 방법을 교육해야 하고, 환자도 의사에게 날록손의 이용 가능성에 대해 질문해야 하며 아편유사제 과용 증상을 배우고 응급 상황 전 날록손의 이용법을 익혀야 한다.

이와 함께 환자용 투약 가이드에도 새로운 날록손 정보가 업데이트돼야 한다. 이와 관련, 작년까지 미국에서는 17개주가 아편유사제와 날록손 공동 처방법을 제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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