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저변 확대 위한 맞춤 협력 증진 MOU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대표 이재준)는 국내 최초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의 국내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바른세상병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왼쪽부터) 큐렉소 이재준 대표,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

바른세상병원은 이번 로봇인공관절 수술 시스템 도입을 통해 더욱 정밀한 맞춤형 수술을 시행함으로써 해당 수술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큐비스-조인트(CUVIS-joint)’는 수술 시 인공관절이 정확히 삽입될 수 있도록 무릎 뼈를 절삭하는 완전 자동 수술로봇이다. CT영상을 통해 얻은 환자의 정보를 기반으로 의료진이 가장 정확한 수술계획을 수립한 후 수술 중에 환자의 뼈와 인대 상태를 확인하고 다시 한 번 정확하게 환자 맞춤형 수술을 가능하게 한다.

현재 로봇수술은 정확한 영상 정보와 실시간 관절움직임을 반영하여 수술함으로써 수술 후 회복시간 단축, 통증 감소 및 운동능력 회복 향상 등의 결과들이 많이 알려지고 있다. 이렇듯 ‘큐비스-조인트’는 이러한 로봇수술의 장점을 일관성 있고 의료진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협약식에 앞서 이미 바른세상병원에서는 로봇인공관절수술 ‘큐비스 조인트’로 인공관절수술을 시행했으며, 해당 로봇수술시스템을 활용한 범위를 더욱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은 “수술로봇 도입으로 환자 개개인에게 더욱 더 정확한 맞춤 수술을 제공함으로써 환자들의 수술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큐렉소와의 공동연구활동을 통해 바른세상병원 의료진들의 역량이 국내 수술로봇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 고 밝혔다.

큐렉소 이재준 대표는 “큐비스-조인트는 지난 6월 국내 식약처의 인허가를 획득한 이후 인도와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바른세상병원과 업무 협약을 통해 명실공히 대표 인공관절 수술로봇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외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의 인공관절치환수술에 적용돼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 및 국내 수술로봇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지속적으로 국내 관절전문병원과의 업무 협약을 비롯해 해외진출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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