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기업 재직자에게 현장 위주 무료 교육 제공

[일간보사=이정윤 기자] 물기업 현장에 맞는 맞춤형 인재를 개발하는데 환경 공공기관이 앞장선다.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실증화시설을 활용하여 24일부터 물기업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시작한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기술 개발에서 성능검증, 사업화, 해외시장 진출까지 물기업 전주기 지원을 위해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조성한 시설로 2019년 7월부터 한국환경공단에서 위탁 운영 중이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고용노동부가 중소기업 근로자의 전문교육을 위해 선정·지원하는 ‘공동훈련센터’의 물관리 관련 운영기관으로 지정되어 무상으로 물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과정은 디지털 뉴딜에 따른 사회간접자본 디지털화에 대응하여 빅데이터 활용 수처리설비 모델링, 수질분석 실무과정 등 물산업 특화 전문가 과정(11개)과 기업수요 맞춤형 교육 과정(9개)으로 구성됐다.

그간 물관리 관련 교육은 법규 등 법정 교육 중심으로 진행되다 보니 현장실습을 병행하며 물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제품 개발에 특화된 교육 과정이 없었다.

이번 교육과정 개설을 시작으로 물기업 맞춤형 교육이 가능해짐에 따라 기업은 원하는 양질의 교육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물기업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그린뉴딜의 핵심인 물산업 진흥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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