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등 9종 바이러스에 대응…5년만에 승인 취득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MSD의 인유두종바이러스(HPV) 9가 백신인 ‘실가드9’(Silgard9)가 일본에서 승인을 취득했다.

HPV는 100종 이상 존재하지만 이 가운데 십수종이 자궁경부암 등을 초래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가드9는 이 중 자궁경부암과 첨규 콘딜로마를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9종의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다.

실가드9는 일본에서 지난 2015년 7월 승인이 신청됐지만 심사가 길어지면서 약 5년만에 승인을 취득하게 됐다.

접종대상은 9세 이상 여성으로 총 3회 근육에 주사한다. 그동안 정기접종 대상이 돼 온 HPV 백신은 최대 4종의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에 그쳐왔다.

후생노동성은 의료보험이 가능한 정기접종 대상에 포함시킬지 향후 검토하기로 했다. 그동안 승인된 2종의 HPV백신 접종은 예방접종법에 따라 보험적용대상이 되고 있다. 단 접종 직후 부작용이 지적되면서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대상자에 대한 개별 접종권장은 중단된 상태이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